12월 8일 장신대역에서 사상행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그런데 오후 1시 40분쯤 연지공원역에 도착했을 때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아 10~15분 동안 열차가 멈췄습니다 저는 그 날 부산에 있는 학원에 보충수업을 갈 예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봉황역에서 1시간 간격의 시외버스를 타야하는데 버스를 놓쳐 그날 학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제가 늦게 출발한 것이 아닙니다 이전에도 시외버스로 학원에 간적이 있어 시간을 모두 예상하고 간 것입니다 경전철은 교통체증이 없으니까 이런 일은 예상치 못했습니다 다행히 학원에서 보충을 따로 잡아주었습니다 만약 학원에서 보충을 따로 잡아주지 않았다면 저는 학원비를 그냥 날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차안에는 저와 달리 늦어진 스케줄에 대해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대체 역에 있는 직원은 뭘 하길래 시간을 이렇게 잡아먹은 것인가요? 역마다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이있고 점심시간도 아닌 때에 그냥 바로 계단 올라와서 스크린도어만 열면 끝나는 일인데 일을 무슨 이딴식으로 하나요? 열차가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겨 멈추는 건 어쩔수가 없으니 이해라도 되지 빨리 해결할 수 있는 일을 느릿느릿 무슨 무료봉사단체에서 나온 건가요? 아니잖아요 월급 받고 하는 일을 하... 더 이상은 인신공격이 될 것같아 그만하겠는데 직원분의 일처리에 상당히 실망했습니다 또한 그날 날린 시간과 경전철비, 그리고 잡친 기분은 어떻게 보상하죠?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항상 방송에서 교통체증이 없고 정시 도착 어쩌고 해서 믿고 탔는데 돈 날리고 학원에 사정 설명하고 집에서 장신대역까지 왕복 20~30분 걸어가야 하는데 헛걸음해서 진짜 짜증났네요 그날 경전철 기다린 시간, 봉황역까지 갔다 온 시간, 집까지 왔다갔다한 시간 합하면 그날 총 1시간 가까이 날렸거든요? 심지어 그날 다른 스케줄도 없는데 밖에서 아무 의미도 없이 시간만 버렸어요 추워 죽겠는데 그날 경전철 탄 사람들한테 비용 돌려주든 사과문을 올리든 무슨 조취라도 취해주셨음 하네요 그리고 연지공원역 직원분은 신문고에 민원넣게 답변에 이름이랑 나이, 번호 좀 주시고 혹시 증거 필요하시면 답변주세요 스크린도어 안 열린채로 열차 정지되어 있는거 동영상 촬영했습니다